뉴햄튼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눈 치울 필요 없는 곳은 치우지 말자.
이번에 제일 괜찮게 건진 샷.
온세상이 하얗다.
잔디밭은 이제 눈밭이 되었고...
눈이 바람에 불어 흡사 '투모로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역시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컴퓨터 공학 수업 타임.
눈이 나를 따라다닌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지난번엔 서울에 기록적 '1.4 폭설'을 하사하시더니, 이젠 세인트루이스가지 그 눈을 몰고 왔다... ;;
하지만 다음날 아침, 해는 쨍쨍했고, 그럴땐... --나도 인정하기 싫다만-- 정말 이쁘다. 그래서 카메라를 챙겼다. 게다가, 그날은 어퍼쳐 3가 출시된 날. 이미 트라이얼 제품키를 요청해놓고 나온 상태라, 완전 이쁜 사진 찍을 각오 하고 나왔더란다.
와... 푸른 하늘이다! 이거 얼마만인가... ㅠㅠ
포트폴리오란 게 있었으면 거기에라도 저장하고 싶은 기분이다.
(뭐, 워싱턴만큼이나 하겠냐마는...)
P.S
이 사진들을 편집하면서 어퍼쳐 3를 사용했다.
훨씬 더 섬세한 보정, 그리고 64비트 탑재로 인한 초스피드까지 겸비했더라.
곧 구매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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