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tory/Mac OS X2008. 6. 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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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시다시피, 어제 Firefox 3가 공식 출시됐다.

기네스북에 '하루 동안 가장 많이 다운로드받은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올린다고 했었는데, 잘 됐을 지는 모르겠다. 바뀐 테마, 더 빨라진 속도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다른 신기능은 솔직히 잘 모른다... 안 쓰니까.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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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파리는 지난주 WWDC 2008에서 다음 버전 4의 개발자 프리뷰 버전이 나왔다. 애플 측에서는 기존 사파리 3 대비 53% 빨라졌다고 얘기한다. 정식 버전은 내년에 나올 스노우 레오파드와 같이 나올 예정이다.

맥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둘 중 어느 것을 쓸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브라우저를 선택하는 게 뭐가 중요하냐고 묻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브라우저마다 저마다 특별한 기능들이 있기 마련이고, 특히 브라우징 속도 또한 중요하다. 과연 이 둘의 속도는 어떨 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룰은 굉장히 간단하다.
1) OnyX로 최적화를 시킨 상태에서, 둘 다 캐시를 비운다.
2) 필자가 준비해둔 웹 페이지를 로딩하는 속도를 아이팟 터치의 초시계로 측정한다.

사실, 불여우를 캐시를 안 비워서 다시 해야 했다는... 하여튼 결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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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을 좀 해보자. 일단 구동 시간은 둘 다 비슷했지만, 사파리가 약간 더 빨랐다. 파이어폭스는 티스토리 메인 페이지Engadget(필자가 자주 방문하는 전자기기 전문 사이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Engadget이 둘 다 저렇게 오래 걸렸던 이유는 외부광고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지만, 티스토리에서 사파리가 의외로 많이 걸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사파리가 네이버를 로딩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은 것이 놀라울 뿐이었고, 싸이월드 로딩 속도도 굉장히 좋았다. 필자 블로그는... 뭐, 로딩할 게 그리 많진 않으니 오래 걸리지 않은 모양이다.

결론적으로, 사파리가 아주 약간은 더 빠르다. 게다가, 필자가 테스트한 사파리가 4 시험판임을 감안하면, 정식 버전에서는 더 빨라질 수도 있다. 필자는 계속 사파리 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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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Movies2008. 6. 19. 00:34

플리커에서 어느 분이 우연히 트랜스포머 2의 세트를 근처 건물에서 보고는 박은 몇 장의 사진이다. 링크를 가면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지만, 필자는 이 중 좋은 것만 몇 가지 가져왔다.


범블비로 더 유명한 시보레 카마로. 휠 등으로 봐선 더 업그레이드된 듯한데, 설마 저게 양산모델?


샘 윗위키(이상한 성이다...) 역으로 열연 중인 샤이아 라보프.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서도 명연기를 펼쳤다.



음... 웬걸? 메간 폭스가 아니다.
이름이... 찾아보니 이사벨 루카스란다. 새롭게 발탁된 모양.
아니, 폭스는 1편으로 재미 보더니 바로 빠지는군... 뭐야?


무슨 180도 스핀 스턴트 장면을 찍고 있었던 모양이다. 길에 타이어 자국 봐라...


대본 리뷰중인 이사벨 루카스, 마이클 베이 감독, 샤이아 라보프.

뭐... 이정도면 되겠다.

<트랜스포머 2>는 2009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기대해보자.

P.S 그나저마 베이 감독! 2편에선 한국차 쓴다며! 어찌 된 거여!!!


P.P.S 동영상도 구했다. 역시 필자 생각대로다. 180도 턴 장면이었다.



P.P.P.S 어이구, 잘못 알았다. 메간 폭스 나온단다... 그럼 뭐야? 여자애들이 두명...? 이건... 007? (!!!!!)
Posted by KudoKun
名探偵 コナン2008. 6. 18. 23:49

쿠도 신이치.jpg 1.jpg

오늘은 오랜만에(진짜 오랜만) 코난에 대한 포스트를 진행하고자 한다.

요즘 코난에서는 코난/FBI/CIA 연합과 검은 조직의 피비린내나는 전투(?)가 한창이다. 키르 사건이 좋은 예인데, 그녀는 CIA 요원으로 검은 조직에 들어가 활동을 벌이고 있었고, FBI가 그녀를 잡으면서 일이 꼬여져버린 케이스다. 그 와중에도, 베르무트(크리스 빈야드)는 코난에 대한 은근한 서포트를 보이면서 이들의 기묘한 관계를 궁금해하시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지 멋대로야 하여튼...) 이렇게 포스트를 올려본다.


1. 신이치가 코난이 되기 전 - 친구먹은 신이치의 엄마와 베르무트

신이치가 태어나기 전, 신이치의 어머니인 쿠도 유키코는 한때 잘나가는 유명 배우였다. 이 때, 그녀는 비밀 요원 역을 맡은 적이 있는데, 변장술을 배우기 위해 마술사를 찾아갔고, 거기서 샤론 빈야드를 만나게 됐다. 샤론 빈야드는 베르무트인 크리스 빈야드의 어머니. 언제부터 크리스 빈야드가 샤론까지의 1인 2역을 소화하기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이때부터 샤론은 변장의 귀재였다고 한다. 이때부터 유키코와 샤론은 친구가 되었고, 샤론의 초대를 받아 신이치와 란, 유키코는 신이치가 코난이 되기 1년 전에 뉴욕에 황금사과 공연을 보러 간다.


2. 신이치와 란의 뉴욕 사건 - 얼떨결에 베르무트의 목숨을 살려준 신이치

주의: 스포일러가 있음.

신이치가 코난이 되기 1년 전, 그와 란은 부모님의 집이 있는 LA에 놀러간다. 그들이 LA에 도착한 순간, 유키코는 그들을 다시 뉴욕 비행기에 실었고, 그들은 겨우겨우 샤론이 초대한 황금사과 공연에 시간을 맞춰서 온다. 하지만, 거기서도 어김없이 사건이 일어나고, 신이치는 멋지게 사건을 풀어낸다. 유키코가 사정청취를 위해 경찰서에 간 사이 신이치와 란은 호텔로 돌아가려고 택시를 탄다. 그 때, 샤론이 란에게 준 손수건이 바람에 날려가고, 신이치는 찾겠다며 안으로 들어갔다가, 그 때 뉴욕을 판치던 연쇄살인마와 마주치는데, 이 연쇄살인마는 사실 베르무트가 FBI의 아카이 슈이치를 유인해내서 죽이려고 변장한 것. 그 때 란은 슈이치에게 호텔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지만,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사실, 덜덜 떨면서) 신이치를 찾으려 하다가, 살인마와 마주친다. 그 때, 난간에서 떨어지는 베르무트를 신이치와 란이 구해준다. 왜 구해줬냐는 베르무트의 질문에, 신이치는 명대사를 날려주신다.

이유는 없어.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것에는 그에 대한 논리적인 이유는 존재하지 않아.

- 쿠도 신이치

이 때, 베르무트는 신이치에게 빚을 진 셈이었고, 1년 뒤, 그 빚을 갚으려 한다.


3. 신이치가 코난이 된 후 - 코난을 조직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려 하는 베르무트

1년 뒤, 신이치는 APTX4869를 먹고 7살의 에도가와 코난이 된다. 그는 한때 APTX4869를 개발한 조직원이었던 쉐리 (하이바라 아이)와 동맹을 맺고, 조직은 없어진 쉐리를 찾아서 제거하기 위해 변장의 귀재인 베르무트를 일본에 투입한다.

어쩐 일인지 APTX4869의 정체와 쉐리를 찾아낸 베르무트는 그녀를 제거하려 하지만, 하이바라를 코난이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린 신이치에 대한 기억을 통해 베르무트는 코난이 친구 유키코의 아들이자, 1년 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신이치임을 알게 되고, 코난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하이바라를 제거할 수 있는 작전을 진행한다. 하지만, 베르무트의 그런 의도를 간파해낸 코난은 오히려 자신이 하이바라로 변장해 이를 역이용하여 베르무트를 잡으려 했지만, 때아닌 진짜 하이바라의 등장으로 물거품이 되고 만다. 코난이 하이바라에게 강력한 보호막을 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베르무트는 결국 코난을 보호하기 위해 하이바라까지 포기한다.

그래... 알았어... 쉐리는 포기하지...

- 베르무트

결국, 쉐리를 노리려 하면 코난이 달려들 것이란 걸 알게 된 베르무트는 하이바라까지 보호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래서 베르무트는 코난 주변의 사람들을 조직이 칠 계획을 알게 되면 늘 그의 반대 의견에 서게 된다. 조직은 과연 그녀와 코난의 관계를 알게 될까? 그렇게 되면 베르무트의 운명은? 그건 <명탐정 코난>의 엔딩에 가게 되면 알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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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Book Line2008. 6. 18. 18:55


부트 캠프의 아이콘.

이번 편에서는 부트 캠프로 윈도우 비스타를 까는 험난한(!) 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길이는 17분이지만, 설치를 걸어놓고 다음 날 아침에 깼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 찍은 건 목소리가 그모양이다... ;;) 그리고, 동영상을 찍은 카메라가 목소리를 참 이상하게 담아서, 안 그래도 웅얼거리는 거, 더 웅얼거린다... 내가 미쳐 진짜... ;; 하여튼 올린다. 오늘의 리뷰는 이걸로 끝. (뭐야 이거!!!!!)

주의 사항: 동영상에도 나오지만, 윈도우 설치가 완료된 후, 재시작하는데, 절대로 CD나 DVD로 부팅하게 하지 마라. 그랬다간 설치 다 다시 해야 한다. 이걸 어떻게 잘 아냐고? 필자가 한 번 그래서... ;;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Book Line2008. 6. 18. 10:43

지난 1편과 2편에 보여주신 호응을 미리 감사드린다는 말을 올린다. 3편을 시작하기 전에, 맥쓰사 카페나 글 자체에 달린 댓글에 대한 답변을 조금 하고자 한다.


1. 쉽게 느껴지는 열은 득이다?

필자는 맥북 프로의 단점 중에서 열이 쉽게 느껴지는 것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에 대해 많은 분들이 열이 쉽게 전도된다는 것은 그만큼 열이 쉽게 빠져나가니 좋은 것이 아니냐는 분들이 댓글이 많았다. 뭐, 이제 들어보면 맞는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열이 잘 빠져나간단 뜻이니. (열이 안으로 축적되는 것이 더 문제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땀자국 문제는 조금 아쉽다는 것이 필자 생각이다. 그리고, 솔직히 생각해보자. 컴퓨터에서 열이 너무 쉽게 느껴지면 찝찝해지는 것은 사실이 아닐까? (반론 제기해주신 분들 감사드린다.)


2. 트랙패드의 위치?

맥쓰사 카페의 누렁이님이 재밌는 댓글을 달아주셨다. 자꾸 오른손이 트랙패드를 덮는 바람에 트랙패드를 현재 위치에서 조금 왼쪽 (스페이스바에 일치하게)으로 옮겼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음... 그게 좋을 진 모르겠다. 아시다시피, 키보드로 타이핑할 때, 정석 타자법에 따르면 왼손이 뻗어나가는 넓이가 오른손보다 넓다. (ㅠ가 좋은 예.) 그런데 그 상태에서 트랙패드를 왼쪽으로 더 옮기면, 왼손이 트랙패드를 덮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안 그래도 필자도 자꾸 왼손이 트랙패드에 걸려서 약간 골치아픈데, 여기다가 더 왼쪽으로 치우치면 왼손이 트랙패드를 덮어버려 오동작이 날 것은 뻔할 뻔자. 필자 생각에는 현재 위치가 잘 타협을 본 위치라고 생각한다. (그럼 트랙패드가 큰 맥북 에어는 어쩌자는 거지...?)

OSXLeopard.png

오늘은 맥 컴퓨터를 처음으로 가져보는 초보 맥 유저(인정하긴 싫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로서의 맥북 프로를 살펴보겠다.

필자가 쓰고 있는 운영체제는 '당연히' OS X 10.5 레오파드이다. (2주 전에 신품으로 샀는데 타이거면 난감...)

타이거야 학교에서 많이 써봤으니 많이 적응은 됐지만, 레오파드를 쓰는 것은 필자로선 상당한 기대였다. 사실, 이 부분은 어디서 시작해야 될 지도 모르겠다... 쩝.


1. OS X의 유저 환경

OS X의 유저환경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헷갈리게 보일 수 있는 게 사실이다. 필자는 아직도 처음 타이거를 맞닥뜨렸을 때가 떠오른다. (2005년 가을이었는데, 솔직히 그 때 타이거였는 지조차 모르겠다.)

'음... 분명히 창을 껐는데... 왜 프로그램은 안 꺼졌지?' 등등, 처음에는 OS X에 엄청 적응이 안됐다. 하지만, 3년이 지난 뒤, 필자는 지금 맥북 프로를 손에 쥐고 있다. 그만큼, OS X의 유저 환경은 윈도우에 비해 참 유저친화적이고 또 중독적이다. 윈도우에서는 참 자주 돌려야 했던 시스템 관리 프로그램들이 OS X에서는 필요가 없다. 가끔씩 레오파드 시스템 업데이트할 때마다 OnyX로 권한설정만 해주면 되고, 컴퓨터가 약간 느려졌다 싶으면, 노트북을 잠자기 상태로 둬서 식히면 된다. (OS X에서 느려지는 이유 중 대부분이 열 때문이라는 것을 맥북 프로에서 처음 배웠다... 쿨러 꼭 사야지.. ;;) 프로그램도 그냥 휴지통으로 옮겨서 비우기를 눌러주면 레지스트리 걱정 없이 그냥 삭제된다. (윈도우는 이런 면에선 정말 비효율적이다.)

필자가 가장 편하게 쓰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스페이스다. 맥북 프로를 켠 첫날에 이미 프로그램의 스페이스를 모두 설정해줬는데, 인터넷용 스페이스, 공부할 때용 스페이스(오피스나 키노트, 페이지 등), 사진 작업용 스페이스(포샵, 어퍼쳐), 그리고 vmware용 스페이스를 따로 두니 정말 편하다. 필자가 기대한 레오파드 신기능 중 하나가 스페이스였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그 기대보다 훨씬 더 많이 충족시켜준다.

OS X의 백업 솔루션인 타임머신도 굉장히 좋다. 벌써 타임머신이 내가 모르고 지운 아이포토 동영상 라이브러리를 살려줬다. 게다가, UI가... 진짜 무슨 영화 <백 투더 퓨쳐 Back to the Future>의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가 된 기분이다. (이렇게 쓰고나니 보고 싶어지네... 주말에 봐야지, 쩝.)



2. OS X에서의 맥북 프로 체감성능

결과가 어떨 지는 잘 아실 거다. '날아다닌다.' 게다가, 소음도 없이 굉장히 조용하다. 필자가 해본 가장 가혹한 일이 iMovie에서 동영상 발행하면서 vmware를 돌리는 것이었는데, 이때서야 팬이 좀 돌아가면서 버벅거리기는 했으나, 여전히 맥북 프로의 성능에 놀라울 뿐이었다. 뭐, 성능 테스트 등의 전문가는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를 내놓기는 힘들지만, 맥북 프로이니, 뭐 잘 아실 거라 믿는다. 게다가, OS X의 독특한 커널 덕분에 운영체제가 꼬이는 일도 거의 없어 좋다. 게다가, OS X은 자주 들어가는 계정을 인식하는 지는 몰라도 필자의 계정을 불러오는 속도가 거의 초스피드다. 타이거 때와는 정말 많이 다르다. (타이거 때는 관리자 계정이 아니긴 했다. 학교 맥이었으니... ;;)



3. 필자가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

사실 3편에 쓸 게 하도 없어서(이런 부분은 정말 쓰기가 어렵다니까... ;;) 이런 특별 챕터를 준비했다. 필자가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소개해본다.

1) 웹 브라우저 - 사파리 Safari 4 Developer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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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는 참 진보된 웹 브라우저이다. 많은 분들이 호환성 문제로 파이어폭스를 많이 쓰시지만, (참, 한국 시간으론 18일 오전은 파이어폭스 3 출시일(기네스 기록 도전하는 날)이다. 참고~) 필자는 약간의 타협을 해 나가면서 잘 쓰고 있다. 사파리의 최대 장점이라면 역시 빠른 속도.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0.5배에서 2배는 빠른 것 같다. 미국에서도 확실히 이 덕분에 느린 인터넷 시간을 사파리의 빠른 로딩 속도로 만회한 적도 여러 번이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반쪽짜리 탭 브라우징. 새창 태그를 클릭하면 새창에서 열리는 건 뭔지... 새 탭에서 열어줘야... ;; (3에서는 터미널에서 건드리면 됐지만, 4에서는 그 트릭도 안 먹힌다. 이거 원... ;;)

필자는 현재 지인에게서 받은 사파리 4의 개발자 프리뷰를 쓰고 있다. (지난주 WWDC 2008 때 나온 버전이다.) 체감적으론 많이 빨라진 것이 느껴진다. 안 그래도 3에서 빨랐는데, 4에서는 더 빨라진 기분이다. 스노우 레오파드와 같이 나올 정식 버전이 더욱 더 기대되는 부분이다. (솔직히, 스노우 레오파드가 더 기대된다.)


2) 블로깅 - ecto 3 Beta for Leop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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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쓸 때 급히 찍었다.

이 리뷰를 보러 오신 분들이라면 쉽게 아시겠지만, 필자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하고 있다. 2주 전까지만 해도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하고 있었지만, 좀 더 전문적인 블로깅과 맥으로 옮겨온 덕에 블로그를 이전하는 큰 결심을 하고 이사를 감행했다.

사실, 티스토리 등의 블로그는 네이버보단 확실히 가능성이 훨씬 많다. 개조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필자가 아직 초짜라서 많이 건드려본 곳은 없지만, 그 중 티스토리에서 블로깅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된 것 중 하나가 바로 오프라인에서 블로그 글을 올려서 나중에 인터넷에 연결했을 때 미리 저장했던 것을 올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블로그 라이터였다. 우여곡절 끝에 vmware에서 Windows Live Writer로 쓰기 시작했지만, 맥 유저가 윈도우에서 블로깅을 한다는 것도 좀 아니다 싶었고, 미디어 브라우저에 접속할 방법도 없어서 결국 맥용 블로그 라이터를 찾다가 이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쓰기 시작한 지 사흘 째지만, 필자는 벌써 이 녀석에 적응을 하고 있다. 레오파드 출시로 베타가 나온 상태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편. 가장 좋은 점은 바로 미디어 브라우저에서 쉽게 사진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단점이라면 미디어 브라우저 외의 파일은 직접 드래그로 가지고 와야 하는데, 그 때 가끔씩 더블 스페이스(한 번 엔터 누를 때마다 두 줄씩 띄어지는 것. 필자가 주로 쓴다) 서식이 깨진다는 거. 그런데 이를 어떻게 다시 설정하는 지조차 모른다는 거. 내 원... ;; 게다가, 투명해야 할 png 파일은 야예 흰색 배경을 넣어버린다. 뭐니... ;; 참고로, 20일 트라이얼 기간이 주어지고, 가격은 17.95달러다. (약 18,000원)


3) 사진 편집 - 어퍼쳐 Aperture 2.1


200806181003.jpg
참으로 강렬한 아이콘... ;;

어퍼쳐는 사진전문가용 편집 소프트웨어다. 기본적인 기능을 지원하는 iPhoto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필자는 학교에서도 전문적인 사진 일을 하고 있기에 이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처음에는 인터페이스에서 약간 헤맸지만, 지금은 잘 쓰고 있다. 사진 하나에 전반적인 수정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또한 필자가 바랬던 대로 미디어 브라우저에 라이브러리가 들어가니 또 좋다. 프로그램이 약간 무거운 것(체감적으로)이 단점이긴 하지만, 좀 더 사용법을 공부하면 오랫동안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60일 트라이얼이 가능하고, 가격은 199달러. (약 20만원)


4) 프리젠테이션 작업 - 키노트 Keynote 4

200806181010.jpg
이런.. 벌써 2008년 4분기 발표하고 있다.. ;;

뭐,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의 프리젠테이션이 입증하듯이, 키노트는 파워포인트보다 훨씬 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이다. 필자도 지난 International Day 때 키노트를 썼고, 이번 토요일에 있는 모임에도 키노트를 쓸 예정이다. 키노트는 강력한 미디어 브라우저 내장과 화려한 애니메이션 이펙트 등이 강점이다. 또한, 오피스 프로그램 치고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애플의 소프트웨어는 싼 건 엄청 싸고, 비싼 건 가차없이 비싸다. 파이널 컷 스튜디오는 무려 130만원 돈이니...) 키노트 덕분에 필자의 고등학교 12학년(한국으로 치면 고3) 앞날은 훨씬 더 맑아보인다. 키노트는 iWork 08 스위트에 속하며, 모두 60일 트라이얼이 가능하고, 가격은 80달러. (8만원)


5) 동영상 편집 - iMovie


200806181018.jpg
꼭 할리우드 스타의 거리 같네...

이번 International Day 동영상은 모두 iMovie로 편집이 됐다. 자막과 음악 삽입 등의 효과가 가능하다. 사진 슬라이드쇼를 만들 때 제격이다. 하지만, 필자가 놀란 것은 iMovie가 의외로 무겁다는 점이다. vmware와 같이 돌리니 팬이 미친듯이 돌아간다. 다음 버전에서는 좀 가볍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자막이 클립당 하나밖에 못 들어간다는 점 또한 약간 아쉽다. iLife 08의 일부로 새 맥은 모두 기본 탑재되어 있고, iLife 08 자체는 80달러. (8만원.)


6) 채팅 - iChat + Microsoft Messe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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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1.png
필자는 그냥 두 개를 쓰고 있다. 물론 Adium 등의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아이챗의 강력한 기능을 포기하긴 힘들었던 탓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신저는 윈도우용 라이브 메신저보다는 확실히 여러 기능이 떨어진다. 게다가, 상대방 사진도 제대로 못 보여준다. 이거 뭐니... ;; 마소가 좀 더 맥용 프로그램 개발에 신경을 쓰면 좋겠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제로다만... ;;

vmware도 써보려 했지만, 요즘 사용빈도가 쫙 줄어서 쓰지 않을란다... (아니, 귀찮아서라는 말이... ;;)


다음 편은 부트 캠프에 대해서 써보겠다. 이거 쓰는 것도 막막하군... ;; (넌 늘 왜 이러니!)
Posted by KudoKun
iriver story/News2008. 6. 17. 14:29

그림 8.png
또 맥북이네... ;;

오늘 아이리버에서 'Domino'라는 이름의 새로운 USB 메모리가 출시됐다. 지난번에도 Swing Style이라는 이름의 USB 메모리를 출시한 바 있는 아이리버는 이번 Domino에서 그 디자인을 한층 더 진화시켜 '도미노 놀이를 해도 될 메모리'라는 컨셉으로 이 녀석을 출시했다.

그림 9.png

색상은 다음과 같이 출시된다. 2라고 쓰여 있는 것이 2GB, 4가 4GB용이며, 가격은 각각 21,800원과 34,800원이다. 현재 2GB는 화이트, 4GB는 블랙 색상만 판매하고 있다. (또 색상 따로 출시... 이러지 말라니깐!)

Posted by KudoKun
iriver story2008. 6. 16. 23:05

필자가 아이리버를 알아오면서 정말로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결국은 쓴다. 아이리버에 대한 쓴소리.

하지만, 인정해야 할 건 해야 한다. 아이리버, 요즘 뭔가 너무 아니다. 올해 내놓은 제품은 작년 말에 출시된 W7을 포함하면 총 8개. 그 중 뭐 제대로 된 것이 하나 없다. 거의 모두가 비난 일색이다. 그나마 조용하게 이 비난 폭격을 비껴나간 건 NV Life 뿐인데, 이건 그나마 완성도가 높은 모양이다. 이번 칼럼에서 필자는 필자의 의동생이자 필자보단 배로 유명한 moveplayer 블로그의 편집자로 있는 토드군의 아이리버 쓴소리 글을 바탕으로 아이리버의 문제점들을 짚어본다.

일단, 짚어야 할 점. 필자는 맨위문장이 암시하듯, 약간 아이리버빠 성향이 굉장히 강하다. 그 증거사진:



이정도면 꽤 강한 증거자료라 믿는다... ;;

사실, 이번 아이팟 터치가 필자의 첫 아이리버 아닌 MP3라는 점, 이해하시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1. 아이리버의 라인업은 몇 개?

토드군이 이에 대해서 제대로 지적해주었다. 먼 옛날에 간결했던 라인업과 달리, 지금의 아이리버 라인업을 보면 헷갈림 그 자체이다. 옛날에는 필자가 심심할 때 쉽게 아이리버 가계도를 그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제품이 어느 제품의 후속이고 뭐 이런 것들이 상당히 애매모호해졌다. 물론,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건 좋다. 그런데, 너무 제품이 많아서 그것들을 서포트할 능력이 안되면, 그럼 그건 '말짱 꽝'인 것이다. 게다가, 너무 제품이 많다 보니 그 제품 당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는 것 또한 문제이다. 물론, 디자인적 완성도는 거의 지존 수준이지만, 내부는? 글세다...


2. 칩셋의 변화. 완성도의 변화.

이건 필자가 위에 언급한 부분과 약간 겹치는 게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살펴보자. 요즘 출시된 볼케이노, Lplayer, E100은 모두 칩셋이 변경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전문적인 부분은 회피하겠지만, 결론적으로, 그 교체로 인해 아이리버에게는 해를 가져왔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새로운 칩이 단가가 싼지는 몰라도, 아이리버와는 절대로 궁합이 안 맞는 칩셋인 것이다. 만약에 더 싼 칩셋인 것이 사실이라면, 아이리버는 가격을 위해서 완성도를 희생시킨 셈이라는 것인데, 그게 과연 옳은 행동인 걸까? 그건 아이리버 쪽에서 자신들에게 물어봐야 할 질문일 게다.


3. 판매하면 그만. 펌웨어는 심플하게.

2008년. 아이리버는 W7 펌웨어 문제와 함께 새로운 해를 맞이했다. DRM 미지원 문제가 도마에 오른 것. 사실, 아이리버는 처음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라는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였다. 당시에는 정말로 없던 기능이 생겨나는 등(iFP-100 시리즈에 Xtreme 3D 기술이 생긴 적도 있다) 정말 획기적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획기적인 면이 다른 회사에 비해서 많이 뒤지기 시작하고 있다. 옛날엔 버그 수정에 불과했던 애플도 획기적인 신기능을 포함하는 펌웨어(아이폰/아이팟 터치 2.0)를 내놓는 판에, (사실, 애플은 이를 '소프트웨어'라고 부른다만...) 아이리버는 버그 하나를 잡으려다가, 다른 버그들이 무진장 생겨버리는 일이 잦았다. 요즘 그나마 제일 잘한 것이 D30의 .smi 자막 지원 업데이트. 그러나 그것 마저도 Edu 버전에선 가능한 기능을 감안하면(이 업데이트는 C버전만을 위해 풀렸다) 무슨 업데이트라고 보기도 힘들다. 요즘 아이리버의 펌웨어 정책은 '최대한'이 아닌 '최소한'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셈이다. 옛날에는 무슨 펌웨어가 올라올까 기대도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제발 이 버그라도 좀 잡아라'라는 생각이 더 강하다.


4. 요실금스러운 제품 출시.

이는 클릭스 시절부터 시작됐다. 제품 풀리는 게 무슨 가뭄의 비 마냥 조금씩 조금씩 풀려서 유저들 속을 애타게 했다. 이는 요즘도 계속되는 듯하다. D30도 C 버전과 일본어 특화버전인 J 버전이 있었는데, J 버전은 지연되더니 아예 취소돼버렸다. (나왔다. 2008년 8월 7일) 아니, 모델 세그먼트를 나누는 게 따로따로 출시하기 위한 건지... 원.


5. 아이리버도 필요한 것. 초심.

아이리버는 2006년에 최대 위기를 맞았었다. 이 때 보고펀드라는 곳이 600억원이라는 돈을 투자해 아이리버는 겨우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그 뒤로 아이리버는 많이 변했다. 요즘 아이리버의 행보는 혁신보다는 돈이 우선인 듯한 행보다. 아무래도 경영진 등이 많이 바뀌어서일까?

요즘 초심이란 단어를 많이 쓴다. (언제부터인가 이게 유행이 되버렸다.) 아이리버도 초심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이 이어폰을 쓰던 시절로. 돈보단 혁신을 우선시하던 그 때로...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