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Story/Halo(헤일로)2009. 3. 10. 10:22
그간 애플 소식에 정신이 없어서 헤일로 소식을 별로 전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미 헤일로 워즈 Halo Wars는 발매가 된 상태이니(어여 해보고 싶다...) 그간 있었던 헤일로 3: ODST 관련 소식들을 전하고자 한다.



- 이 게임에서는 엘리트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것은 이 게임의 배경이 헤일로 2와 헤일로 3 사이의 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간다. (이 시점에서 이미 엘리트는 인간과 동맹을 맺었을 테고, 이미 브루트가 코버넌트 군사체계의 세대교체를 완료한 상태다.) 번지에서는 이 이유를 1월 23일자 주간 업데이트에서 상당히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2552년 헤일로 2~3 타임라인:
10월 20일: 케냐의 뉴 몸바사가 비탄의 사제가 탄 순양함의 슬립스페이스 점프에 완전히 파괴. (헤일로 2 Metropolis 미션 엔딩)
11월 2일: 비탄의 사제와 그를 쫓아온 인 앰버 클래드호가 델타 헤일로에 도착. 스파르탄-117 (마스터 치프)이 비탄의 사제 암살. (헤일로 2 Delta Halo와 Regret)
11월 3일: 진실의 사제가 탄 선조 드레드노트 우주선이 지구로 출발. 스파르탄-117도 드레드노트에 몰래 탑승. (헤일로 2 엔딩)
11월 8일: 드레드노트가 태양계에 도착, 속도를 줄이기 시작함.
11월 17일: 드레드노트가 지구에 도착. 스파르탄-117은 드레드노트에서 떨어져나와 케냐의 정글에 추락. (헤일로 3 오프닝)

이 날짜들은 모두 헤일로 2와 3의 관점에서 설명되지만, 이 일들이 일어나는 동안 지구에서 있었던 일을 헤일로 3: ODST는 다루게 된다. 비탄의 사제가 도망간 10월 20일과 델타 헤일로에 도착한 11월 2일까지 이 13일동안, 브루트가 지휘하는 군대를 재배치한 것이라는 것이 번지의 설명이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 하나: 브루트라는 이름은 인간측이 지은 이름이고, 코버넌트 종족 내에서는 '저힐라네 Jiralhanae'로 불리는데, 영어명을 그대로 읽어봐라. 바로 '지랄하네'다. 실제로, 이 이름은 한국어에서 따온 이름으로, 브루트의 성격과 얼추 맞는다. (아마 '저힐라네'라는 이름은 논란을 없애기 위해 한국어 번역 때 수정한 이름일 것이다.)


- 이번 게임의 주인공 또한 이름이 공개되었다. 정확한 이름은 아니지만, 별명이 '더 루키 (The Rookie, 초짜라는 뜻)'다. 이 이름은 2008년 12월호의 게임 인포머 잡지에서 쓰였다고 한다.


- 파괴된 후(이 사진은 아니네... 쩝)의 뉴 몸바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헤일로 3: ODST는 예전 헤일로 게임들의 폐쇄적 환경에서 벗어나 좀 더 오픈된 환경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루키의 임무는 도시에 흩어진 네 개의 비콘(?)을 찾는 것이며, 이를 찾을 때마다 또다른 네 명의 캐릭터에 대한 플래시백 이벤트가 발동하게 된다. 이런 방식은 굉장히 폐쇄적이었던 여타 다른 헤일로 게임에 비해 훨씬된 오픈된 환경을 제공한다.


- 헤일로 3: ODST는 주인공이 스파르탄이 아닌 ODST이기 때문에 스파르탄의 MJOLNIR 전투복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방어막 등은 없다. 하지만, 미션수행을 도와줄 PDA가 지급되며, 전투복에 달린 비주얼 모드(위 스크린샷)를 통해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있다.


- 캠페인 미션의 길이는 3~5 시간 (헤일로 3는 약 15시간) 정도로, 헤일로 3 정식판에 비해 짧은 편이다. 아직 헤일로 3의 정식가격에서 더 싸질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헤일로 3: ODST는 DLC가 아닌 정식 리테일 패키지로 출시된다.



헤일로 3: ODST는 올해 가을에 발매예정이며, 이미 몇곳은 벌써 9월 30일이라고 어림잡고 있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