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Vista / 72006. 12. 2. 04:17

한국에서 어제 드디어 윈도우 비스타가 공개되었다.

그런데 유단 한국에서만 생기는 문제가 있으니, 바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7 ActiveX 충돌 문제. 국내에서는 ActiveX를 많은 곳에 쓴다. (좋은 예로 인터넷 뱅킹, 여러 보안 프로그램, 온라인 게임 런처와 네이버 블로그 자체의 사진 편집기나 동영상 업로더 등.)

문제라면, 몇몇 ActiveX는 비스타의 시스템 폴더 등 운영체제의 중추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어 비스타와 IE7이 이를 해킹 위험 요소로 간주하고 차단해버리는 것이다.

현재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인터넷 뱅킹과 온라인 게임 런처 등은 거의 불가능이고, 다행히도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는 필자가 테스트해본 결과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지 않은가. 확실한 것은 보안 등을 요하는 ActiveX같은 경우는 비스타에서는 거의 실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차린 MS는 현재 각종 인터넷 업체를 초청, 비스타의 보안 기능과 충돌하지 않도록 ActiveX 기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고 했으나, “하지만 업그레이드 자체는 각각 업체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못박아놓은 상태. (사실 그렇다. 한국만 이 꼴나는 건데 미국 본사에서 뭐 하러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는가.)

당분간은 ActiveX 문제 때문에 비스타의 미래는 그리 순탄치는 않을 것 같다.

Posted by KudoKun